ASICS, HOKA, ON, Salomon — 2026년 포트폴리오 최적화
러닝슈즈를 살 것인가는 더 이상 질문이 아니다. 문제는 어떤 브랜드를 어떤 맥락으로 살 것인가다.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위한 힌트를 준비했다.
2026년 글로벌 애슬레틱 풋웨어 시장 규모는 1,527억 달러에 달하며, 이 중 러닝슈즈가 약 31%의 점유율을 견인하고 있다. 기능성 아웃도어 웨어를 도심 속 일상복으로 활용하는 고프코어(Gorpcore) 트렌드는 니치 마켓을 넘어 완벽한 주류 일상복으로 자리 잡았다.
이제 바이어의 고민은 '어떤 브랜드를 바잉할 것인가'가 아니라 '어떤 타깃에게 어느 브랜드를 매칭할 것인가'로 좁혀진다.
1. ASICS (안정적인 리오더 수요)
가장 조용하면서도 넓은 수요층을 보유한 브랜드. Gel-NYC를 중심으로 한 레트로 러너 붐이 지속되고 있으며, Kiko Kostadinov와의 장기적인 협업이 에디토리얼 문맥에서의 위상을 지탱한다. 중간 가격대 포진으로 실제 도매 현장의 리오더 빈도가 가장 높다.
2. HOKA (문화적 침투와 점유율 확장)
기능성 코어에서 패션 편집숍으로의 침투 속도가 가장 빠르다. 2026년 주력 모델인 Clifton 10과 Speedgoat 7의 전면적인 확장을 통해 대중적 점유율을 급격히 끌어올리고 있고, 특히 GQ Korea 화보 및 K-팝 아티스트들의 공항 착장 등 미디어 노출이 급증하며 한국과 일본 시장에서의 입점 타이밍이 가속화되고 있다. 퍼포먼스와 패션 사이의 균형을 원하는 젊은 고객층에게 적합한 선택지.

3. ON RUNNING (세련된 미니멀리즘과 확장성)
실제 도매 현장에서 압도적인 신뢰를 얻고 있다. 스위스 엔지니어링 기반의 절제된 디자인은 '덜 공격적인 고프코어'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정확히 어필한다. 최근에는 슈즈를 넘어 RTW와 액세서리 라인까지 편집숍 바잉 범위가 확장되고 있어 전체 룩 구성을 위한 핵심 브랜드로 부상했다.
4. Salomon (Hype과 재고 리스크의 공존)
가장 강력한 화제성을 가진 '소리 높은 브랜드'다. 2026년 4월 ACS Pro Shell 출시와 주요 협업 런칭이 집중되어 있어 시장의 관심이 가장 뜨겁다. 다만 릴리즈 중심의 수요 구조상 바잉 타이밍을 놓칠 경우 재고 압박이 클 수 있으므로, 스트리트웨어 비중이 높은 숍에서 핀셋 오더를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