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불가한 가죽 구두 'Paraboot'

대안을 찾는 시장의 수요는 곧 원본의 강력한 하입을 의미한다. 트렌드를 타지 않는 무적의 하이브리드 구두.

대체 불가한 가죽 구두 'Paraboot'
Source: Paraboot

가죽 구두의 시대는 저물고 고프코어 슈즈와 스니커즈가 편집숍의 선반을 장식하는 시대입니다. 하지만 재미있는 사실이 있습니다. 니들스(Needles), 에임 레온 도르(Aimé Leon Dore), 그리고 엔지니어드 가먼츠(Engineered Garments) 같은 가장 트렌디한 스트리트웨어 옆에 놓인 가죽 구두가 옥스퍼드화나 페니 로퍼가 아니라, 100년 넘은 프랑스의 투박한 워크 부츠라는 사실 말입니다.

지금 당장 파라부트(Paraboot)가 리테일 포트폴리오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이유를 데이터와 시장 맥락으로 정리합니다.

미카엘(Michael)

1980년대 파산 직전의 파라부트를 구한 것은 단 하나의 모델이었습니다. 이탈리아의 패션계가 날렵한 수트를 벗어 던지고 트위드와 코듀로이 같은 질감 있는 옷을 찾기 시작할 때, 그에 걸맞은 '두툼한 밑창의 가죽 구두'를 만들 줄 아는 곳은 파라부트뿐이었습니다.

트렌드를 타지 않는 무적의 하이브리드

대표 모델 미카엘(Michael)의 강점은 연대를 짐작하기 어렵다는 데 있습니다. 클래식한 테일러링은 물론이고 통 넓은 데님이나 카고 팬츠, 심지어 아크테릭스 같은 테크웨어와도 완벽하게 섞여 들어갑니다. 매장의 바이어 입장에서 이처럼 어떤 스타일의 아웃핏과도 충돌 없이 레이어링되는 '범용성 끝판왕' 신발은, 소비자의 장바구니 객단가를 조용히 높여주는 가장 확실한 앵커 상품입니다.

Source: Paraboot

시장이 '대안'을 찾는다

최근 영국의 한 패션 매체는 "파라부트 대안 가이드"라는 기사를 발행했습니다. 400파운드가 넘는 파라부트를 대체할 저렴한 신발을 추천하는 내용입니다.

이 기사가 시사하는 바는 명확합니다. 소비자들이 그 특유의 디자인을 원하지만 퀄리티 타협을 고민할 만큼 파라부트라는 원본 브랜드에 대한 수요와 하입이 시장에 강하게 형성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150개의 수작업 공정과 세계 1위의 노르웨이 웰트(Norwegian Welt) 기법, 무엇보다 1927년부터 브라질 파라(Para) 항구에서 수입해 직접 구워내는 라텍스 고무 밑창은 다른 브랜드가 절대 복제할 수 없는 파라부트만의 해자입니다. 대부분의 명품 구두 브랜드들의 밑창은 비브람(Vibram) 같은 전문 회사 제품을 납품받아 씁니다. 하지만 파라부트는 전 세계에서 자체적으로 고무 밑창을 직접 구워내서 조립하는 거의 유일한 구두 브랜드입니다.

Source: Paraboot

SS26 바잉의 확고한 명분 두 가지

Bull Calf 소재의 도입
이번 시즌 메인 가죽으로 채택된 황소 송아지 가죽은 은은한 벨벳 피니시로 빛 반사를 억제합니다. 즉, 요란하게 번쩍거리지 않으면서도 밀도 높은 고급스러움을 뽐냅니다. '조용한 럭셔리' 트렌드를 발끝으로 이어갈 완벽한 선택입니다.

진짜 멋을 아는 VIP 고객의 '기본템'
매장의 스니커즈 라인업이 아무리 화려해도, 하이엔드 고객들은 결국 '어른의 신발'을 찾게 됩니다. 파라부트는 아저씨 구두의 지루함은 피하면서, 최상위 워크웨어의 단단함으로 무장한 가장 영리한 럭셔리입니다.